1차/수정민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 수정민준 ] 닫힌 문을 열어라 더보기 - Butterflies in My Stomach - BGM : Leopard · Jack Stauber 열대야가 성질을 돋군 것도 벌써 수십 일째입니다. 끓는 더위와 살갗에 녹아내리는 찝찌름한 땀, 밤낮 가리지 않고 울리는 매미 소리는 사람을 가장 무기력하게 하면서도 가장 폭력적으로 만듭니다. 당신도 그중 하나였을지 모릅니다. 전례가 없던 이상기온 탓에 별짓을 다 해봐도 열기가 쉽사리 잡히지 않더랬죠. 야심한 시간까지도 정신이 멀쩡한 이유가 그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나요? 서민준:더워...더워어어억! (선풍기 앞에서 성질 부려요) 선풍기 만으로는 이 더위를 잡을 수 없나 봅니다. 온 집안이 눅눅하고 피부가 끈적입니다. 지금은 새벽 3시 반을 조금 넘은 시간. 창밖은 어둡고 바람 한 .. 이전 1 다음